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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한림읍·표선면에도 설치
제주도의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한림읍·표선면에도 설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8.0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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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12곳에 설치 완료, 무료 이용 가능
택배 수령 힘든 도민에게 편의 제공 차원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제주시 한림읍사무소와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에 여성 안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최근 추가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제주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택배 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 발생을 예방하고 1인 가구·맞벌이 부부 등 자택에서 택배를 수령하기 어려운 도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특히 집 근처에 설치된 무인 택배함을 통해 24시간 언제든지 안심하고 택배를 받아볼 수 있어 도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림읍과 표선면 추가 설치로 제주도는 현재 총 12개의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운영하게 됐다.

제주시는 외도동주민센터와 제주시 중앙지하상가, 이도1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인구보건복지협회, 삼화지구 휴먼시아 정문 맞은 편 무인택배함,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애월읍사무소, 한림읍사무소 등이다.

서귀포시는 동홍동주민센터와 천지동경로당, 동홍주고 2차 아파트 무인택배함, 표선면사무소 등에 있다.

안심 무인택배 이용은 택배 신청 시 수령 장소를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 주소로 기재하고, 이후 택배기사가 물품을 택배함에 보관하면 보관 장소와 인증번호가 신청인 휴대전화로 전송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어 신청인이 해당 택배함을 찾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택배를 찾을 수 있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물품 보관 후 72시간이 지나면 1일당 10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안심 무인택배함 설치 요청지역과 이용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설치 운영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평등한 제주도를 목표로 앞으로도 도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2014년 4월 외도동 주민센터에 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처음 설치하고 안심 무인택배 서비스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1만9388건이다. 이외에 2014년 도입 후 현재까지 누적 이용건수는 11만284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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