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다회용 컵 사용으로 아낀 일회용 컵, 한라산 높이 194배
제주서 다회용 컵 사용으로 아낀 일회용 컵, 한라산 높이 194배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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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난해부터 에코제주 프로젝트 추진
카페 테이크아웃, 보증금 1000원에 다회용 컵 제공
1년간 절약한 일회용컵, 270만개 달해
제주도청 청사 카페에서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무인수거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청사 카페에서 운영 중인 다회용 컵 무인반납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내 일부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주문시 제공되는 다회용 컵의 영향으로 도내에서 1년간 일회용 컵 270만개가 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내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도내 카페에서 많이 사용되는 1회용 컵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다회용 컵으로 교체하는 에코제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1년간 일회용 컵 270만개를 절약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코제주 프로젝트는 도내 카페를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증금 1000원을 받고,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컵을 이용한 고객이 나중에 컵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할 경우 보증금을 현금이나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회수된 다회용 컵은 전용 세척장에서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한 후 다시 매장에 공급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6월2일 환경부, 한국공항공사, 스타벅스, SK텔레콤, CJ대한통운, 행복커넥트와 함께 에코제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지난해 7월부터 도내 스타벅스 4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이 시작됐다. 같은해 12월부터는 도내 스타벅스 23개 모든  매장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청 청사 카페가 동참하면서 현재 도내 29곳으로 늘었다.

도내에서 다회용 컵 사용에 따라 지난 1년 동안 절약한 1회용 컵(14cm 기준)을 쌓으면 해발 1947m인 한라산 높이의 19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한편, 제주도는 다회용 컵 사용 확산과 이용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올해 제주도청(2대), 제주시청(1대), 제주대학교(2대)에 총 5대의 다회용 컵 반납기를 추가 운영하고 있다.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70%로 집계된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도는 에코제주 프로젝트에 더 많은 카페들이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8월 중순부터는 1회용 컵 없는 청정 우도를 만들기 위해 우도 내 카페에 다회용 컵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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