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어린이집 등에 친환경급식비 20% 인상
어린이집연합회 "아이들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
어린이집연합회 "아이들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어린이집 등에 지원하는 친환경급식비를 인상한다고 발표하자 이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는 27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내 친환경급식비 20% 인상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등에 대한 친환경급식비 지원단가를 20% 올리기로 결정했다. 제주지역의 물가상승률이 7.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과 학교 무상급식비 상향 지원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급식 지원금은 어린이집의 경우 1인당 290원에서 350원으로 60원 오른다. 지역아동센터는 370원에서도 440원으로, 비인가 대안학교는 485~585원에서 580~7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집 476곳 2만2038명, 지역아동센터 66곳 1695명, 비인가 대안학교 4곳 108명 등이다.
어린이집연합회는 이에 대해 “학교 급식비 상향 시책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어린이집 등의 아이들을 위한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아이들 학보모에게도 너무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도의 이번 조치로 육아기 아동에서부터 유치원, 초·중·고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비 상향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며 “이번 조치를 거듭 환영하면서 아이들을 위해 더욱 믿을 수 있는 돌봄 및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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