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2 17:30 (금)
선태식물 보고 제주 한라산 ... 국내 미기록 새로운 이끼 발견
선태식물 보고 제주 한라산 ... 국내 미기록 새로운 이끼 발견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25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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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기록종 가칭 산다시마이끼, 한라산서 발견
국내서 다시마이끼속 2종 자라는 유일한 곳
한라산연구부장 "한라산 생태학적 가치 널리 알릴 것"
한라산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인 가칭 산다시마이끼(Pallavicinia levieri Schiffn.)/사진=제주특별자치도
한라산에서 발견된 국내 미기록종인 가칭 산다시마이끼(Pallavicinia levieri Schiffn.)/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한라산에서 국내에 미기록된 식물종이 발견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가칭 산다시마이끼(Pallavicinia levieri Schiffn.)를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다시마이끼는 엽상체의 선태식물로 계곡부 주변의 그늘지고 습한 흙 위에 생육한다. 엽상체의 중심속은 1개이고 엽상체의 양쪽 가장자리가 비대칭으로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견은  ‘한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과정에서 광령천의 발원지인 윗세오름 주변 계곡부의 구상나무림 아래에서 확인됐다.

이번 미기록종의 발견으로 한라산은 다시마이끼와 더불어 국내에서 다시마이끼속 2종이 자라는 유일한 곳이 됐다.

또, 산다시마이끼 분포지 주변에는 국내 생육지가 매우 드문 털가시잎이끼, 담뱃대이끼, 하우리망울이끼 등도 함께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유산본부는 이와 관련해 “한라산이 한반도 선태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창훈 한라산연구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선태식물상에 대해 국제학술지에 보고, 한라산의 생태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라산의 가치를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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