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아라신문> 제34호 1면
<아라신문> 제34호 1면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7.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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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발행하는 <아라신문>은 제주시 아라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라신문>은 마을기자 5명과 학생기자 8명이 발품을 팔아가며 만들고 있습니다.

<아라신문>은 지난 2016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4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는 20227월에 발간된 34호입니다.

 

텍스트로 만나는 <아라신문> 제34호 1면

문학과 건축으로 만나는 4·3

<아라신문> 기자들은 <미디어제주>에서 기획한 ‘4·3 유해를 걷다’에 참여하여 ‘문학으로 만나는 4·3’ , ‘건축으로 만나는 4·3’이라는 주제를 정해 연관된 유적지를 찾았다.

5월 7일(토)에는 ‘문학으로 만나는 4·3’으로 제주 출신 현기영 작가의 「도령마루 의 까마귀」를 읽고 관련된 유적지 도령마루, 문충성 작가의 ‘정뜨르 비행장’에 나오는 제주국제공항, 그리고 제주북부예비검속희생자위령비를 탐방하였다.

5월 28일(토)에는 ‘건축으로 만나는 4·3’이라는 주제로 관덕정, 서북청년단 제주본부 옛터, 제주도립병원 옛터, 제주 신보사 옛터, 조일구락부 옛터를 탐방하였다. 관덕정은 1947년 3월 1일 3·1 발포사건이 있었던 현장이다. 관덕정 발포사건이 일어나고 도립병원에서도 경찰 발포사건이 발생한다.

4·3의 역사 속 남아 있는 건축물 중 이 상황을 목격한 유일한 건축물은 관덕정(보물 제322호)뿐이다. 그런데 관덕정 어디에도 4·3과 연관된 이야기는 없다. 관련 내용은 미디어제주 기획특집 <4·3 유해를 걷다> 기사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안정희 기자>


현기영 소설 「도령마루의 까마귀」를 읽고 문학작품에 실린 4·3 유적지 ‘도령마루’를 탐방하였다. 외할머니댁을 오갈 때 보았던, 해태동산이 바로 도령마루였다. 2019년 해태상이 철거되면서 ‘도령마루’ 이름을 되찾았다고 하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주 4·3의 아픈 현실이 조명된 ‘도령마루’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4·3 유적지 답사를 통해 점점 잊혀가는 4·3의 진실을 알고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송연주 학생기자>


4·3 유적지 탐방을 다녀와서 이제까지 몰랐던 4·3유적지를 알게 되었고, 어릴 적 할머니 댁에서 살았을 때 자주 가던 장소들이 사실은 예전에 4·3사건 가던 장소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특히 4·3이 시작된 관덕정에 직접 가서 설명을 들으니 생생하게 느껴졌고, 전에 제대로 알지 못했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 앞으로도 제주 4·3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 모르고 지나쳤던 여러 4·3 유적지를 찾아가 보고 싶다. <변준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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