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제주시 애월항 인근 해안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전복사고와 관련, 경찰이 국과수 감식을 통한 사고경위 파악에 나선다. 운전자 채혈을 통해 음주운전 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사고는 20일 오전 3시 38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발생했다. 렌터카가 전복되며 차량에 탑승해 있던 20대 3명이 숨지고, 10~20대 4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이들은 애월읍 소재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이로, 5인승 차량에 7인이 탑승하며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과속하면 사고가 나기 쉬운 굽은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굽은길을 돌다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자세한 사고 경위는 사상자의 음주 여부, 차량에 대한 국과수 감식 등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김은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