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버려지는 관광객 쓰레기 어느 정도일까?”
“제주에 버려지는 관광객 쓰레기 어느 정도일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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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처리현황 등 첫 조사 용역 발주
제주에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중 관광객들에 의해 버려지는 생활쓰레기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에 버려지는 생활쓰레기 중 관광객들에 의해 버려지는 생활쓰레기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국내 ‘관광 1번지’를 자처하는 제주에서 관광객들이 버리는 쓰레기는 어느 정도나 될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업종을 대상으로 폐기물 감량 방안을 찾기 위해 도내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을 조사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환경연구원과 충남대가 수행하고 있는 이번 용역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가운데 실제 관광객으로 인한 폐기물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는 첫 사례여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29일 용역을 발주한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조사 △국내외 관광분야 자원순환 시행 우수정책 및 프로그램 조사 △관광분야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 개발 및 제시 등 내용이 과업지시서에 포함됐다.

환경부가 파악한 제주지역의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1.64㎏(2020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전국 평균 0.89㎏의 2배에 달한다.

제주도도 도내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40% 가량이 관광사업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단순 추정치일 뿐 관광객들이 어떤 종류의 생활폐기물을 얼마나 버리고 있는지 정확한 조사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

이번 용역 결과가 향후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반영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우선 관광분야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대한 조사는 공항과 항만, 관광운수 및 렌터카, 관광숙박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등 업종별로 페기물 발생 및 관리 현황과 특성 조사, 분리배출 실태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폐기물 감량 또는 자원순환 정책 시행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된다.

이와 함께 국내‧외 자원순환 우수정책과 프로그램 등 시행사례에 대한 조사를 통해 제주지역 관광분야 업종별 적용 모델을 제시하고 자원순환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용역 결과에 따라 관광객 비중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우도를 자원순환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페트병 자원순환 시스템과 다회용컵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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