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감귤 조수입, 전년대비 8% 증가 ... 사상 첫 1조원 돌파
지난해 제주감귤 조수입, 전년대비 8% 증가 ... 사상 첫 1조원 돌파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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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류 조수입, 전년대비 19.6% 늘어 전체 조수입 증가 견인
하우스 온주감귤 조수입은 8.2% 감소, 코로나19 영향
제주만감류 중 하나인 한라봉.
제주만감류 중 하나인 한라봉.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감귤 조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제주도와 사단법인 감귤출하연합회는 2021년산 감귤 유통처리 현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이 1조271억원으로 추계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20년산 감귤 조수입 9508억 원보다 8%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첫 1조원대 돌파다. 최근 3년 제주감귤 조수입을 보면 2020년산이 9508억원, 2019년산 8506억 원, 2018년산 9402억원이다.

이번 조수입의 증가는 한라봉과 천혜향 등 만감류의 출하 전 품질검사제 의무화와 만감류 출하조절 장려금 제도 시행, 만감류 생산량 증가, 규격 외 감귤 시장격리, 월동감귤 품질 향상 등이 주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레드향과 남진해, 황금향, 천혜향 등의 만감류가 조수입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향의 조수입이 전년대비 44.3% 늘었고 남진해는 28.2%, 황금향 23.2%, 천혜향 21.6% 등이 늘었다. 만감류 조수입은 3701억원으로 2020년산 3095억원 보다 19.6% 늘었다.

이외에 노지 온주감귤의 조수입은 4873억원으로 전년 4719억원 대비 3.3% 늘었다. 월동 온주감귤 조수입은 779억원으로 2020년산 688억 원보다 13.2% 늘었고, 하우스 온주감귤 조수입은 918억 원으로 전년대비 8.2% 줄었다.

하우스 온주감귤의 조수입 감소는 지난해 6월에서 9월까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관광객 감소로 도매직판 물량이 줄어 가격이 하락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착색이 전년보다 빨라지면서 산이 덜 빠져 품질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감귤류 전체 처리량은 61만3118톤으로 전년 63만 2921톤보다 3.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지 온주감귤이 46만7293톤, 만감류 9만2983톤, 하우스 감귤 2만7009톤, 월동온주 2만5833톤 등이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감귤류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다양한 유통처리 시책을 통해 다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라며 “감귤산업 종사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품질 감귤 유통처리와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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