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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식중독 의심, 올해 들어 268명 ... "각별히 주의 기울여야"
제주 식중독 의심, 올해 들어 268명 ... "각별히 주의 기울여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15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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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평년보다 식중독 의심 환자 많아
제주도,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강조 등
제주도청.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올해 들어 제주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26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올해 들어 많은 의심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5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에서 모두 12건의 식중독 의심 사례가 발생, 의심 환자도 모두 26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년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1년 동안 16건에 46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올해는 상반기까지만 해도 지난해 대비 58% 수준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2020년에 발생했던 314명에도 이미 근접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6월 한 달 동안에만 식중독 의심 8건이 발생하고 높은 기온이 유지되는 7~9월을 지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의심환자가 나올 수 있어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집단활동이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이므로 집단 급식시설이나 음식점 등의 조리종사자들은 식품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손 씻기와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등을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역시 ▲매주 병·의원 내원 설사 질환자에 대한 원인균 조사 강화 ▲지하수를 조리용수로 사용하는 업소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조사 ▲초·중·고교 급식소 조리기구 미생물 오염도 조사 ▲다소비 식품 등에서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중독 추적관리 사업을 등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하절기 대비 다중이용시설 합동점검에 나서며 식중독 의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원인조사로 식중독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현근탁 원장은 “식중독 예방은 도민 스스로가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 같이 건강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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