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분산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도전과 혁신"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제주의 미래 산업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라며 제주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민선 8기 제주도정의 비전을 설명하며 “당당한 1%로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윤석열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지방시대 추진 전략, 새 정부 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오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제주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정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화와 도민 일상회복에 총력 대응하면서 85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대전환기의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위대한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오 지사는 이외에도 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기대와 공감을 표시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 대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산업 분야의 급성장과 함께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패러다임 대전환에 앞서가도록 고정관념을 뒤집어 우리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제주도는 분산에너지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시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오 도지사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일관되게 개선을 요구해온 사안”이라며 “미래 사업은 예측할 수 없는 분야에서 출발하기에 제주도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