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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책 효과 톡톡
제주시,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시책 효과 톡톡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0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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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투명페트병 422톤 수거, 매각 수익 2억4600만 원
제주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시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올해 상반기 동안 투명페트병을 수거해 매각한 수익이 2억46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수거된 투명페트병은 422톤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27톤을 수거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하루 평균 수거량도 지난해 상반기 0.7톤에서 하반기에는 1.25톤, 올 상반기 2.33톤으로 늘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는 올 연말까지 850톤 이상의 투명폐트병을 수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내 전체 삼다수 페트병 공급량(2021년 기준 2327톤)의 36%에 해당하는 양이다.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 제도 시행과 함께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제도가 본격 시행되기 전에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시범 운영한 데 이어 ‘투명페트병 데이’ 시책을 통해 9만5773명의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등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는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전 클린하우스 등에 비치하고 전용 수거 봉투를 읍면동에 배부하는 등 별도 배출 환경을 조성했고, 특히 재활용도움센터에서는 투명페트병을 모아서 갖고 가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재활용 가능 자원 자원회수보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시새마을부녀회와 협력을 통해 5개월 동안 투명페트병 148톤(시 전체 수거량의 35%)을 수거하는 성과도 거뒀다.

제주시 관계자는 “새마을부녀회가 투명페트병을 수집하고 홍보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투명페트병 수거량이 대폭 증가할 수 있었다”며 “투명페트병 별도 배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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