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10년 넘게 추진해온 새별오름 주차장 조성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진행해온 사업으로, 모두 3000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됐다.

올해에는 6억4500만 원을 들여 새별오름 서측 주차장을 잔디블록으로 포장, 친환경적 주차장으로 조성, 지난 4월 착공 후 6월말 준공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잔디블록으로 조성된 새별오름 주차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잔디와 식물이 함께 자라 새별오름의 푸른 경관과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될 것”이라면서 “새별오름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도심 생활과 고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환기해주는 힐링 장소의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평화로 인근에 있는 새별오름은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부터 바다까지 아름다운 청정 제주의 전망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탐방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반면 최근 들어 몰려드는 탐방객들의 발길에 훼손되는 오름이 많아지면서 현재 시행중인 자연휴식년제 외에도 탐방예약제 및 총량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대규모 주차장 조성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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