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폭염 속 커지는 식중독 위험 ... 제주도, 예방수칙 당부
폭염 속 커지는 식중독 위험 ... 제주도, 예방수칙 당부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07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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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식중독 위험 날로 높아지는 중
지난 5일, 제주도내 유명 김밥집 이용객 20명 의심 증상도
제주도,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준수 당부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자료=제주특별자치도.
식중독 예방 6대 수칙. /자료=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최근 제주도내 한 유명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먹은 이들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등 폭염에 따른 식중독 위험이 커지자 제주도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최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어 가정 및 음식점에서 식품 보관 및 섭취 시 식중독 예방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7일 당부했다

식중독 발생은 기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식중독 위험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잇다.

특히 지난 5일 제주도내 한 유명 김밥집에서 깁밥을 포장·구입해 먹은 이들 중 2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제주도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식중독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식재료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있어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충분히 식혀 냉장보관 해야 한다. 특히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김밥이나 도시락을 조리하거나 구입 시 보관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김밥을 말 때 사용하는 김발과 위생장갑은 수시로 교체해 식재료와 도마나 칼 등 식품기구‧용기와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계란이나 생고기 같은 식재료를 취급한 뒤에는 반드시 비누 등 세정제로 손을 씻야 한다. 또 장갑을 착용하고 조리 중이었다면 장갑을 교체해야 한다. 제주도는 “달걀 안전관리는 김밥전문점뿐만 아니라 육전, 지단 등을 얹어 제공하는 밀면, 냉면전문점에서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설사, 복통 등 장염 증세가 있을 때는 증세가 없어진 뒤 2일까지 가급적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도는 아울러 “최근 더운 날씨로 식중독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므로 음식은 조리 또는 포장 구입 후 가급적 바로 섭취하거나 보관이 필요할 땐 반드시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세척․소독하기▲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이외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모임, 행사,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급식소, 음식점 등 조리종사자 1000여명에게 제주지역 식중독 지수 및 식중독 관련 주의사항 등을 매일 안내하고 있다. 지난 5과 6월에는 대형음식점, 횟집, 김밥 취급 음식점 등 위생취약시설 318개소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건강진단을 미실시한 1개 업소를 적발했다.

도는 특히 단체 수학여행단이 이용할 예정인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위생점검에도 나서고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즐겨 찾는 다소비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위생점검과 행정지도를 바탕으로 음식점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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