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5:31 (금)
제주 초·중·고 무상급식, 더 맛있어 진다 ... 단가 24% 인상
제주 초·중·고 무상급식, 더 맛있어 진다 ... 단가 24% 인상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06 14: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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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도교육청, 한라중서 만나 협의
제주도, 올해 1차 추경에 관련 예산 반영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6일 오전 제주 한라중학교 급식실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6일 오전 제주 한라중학교 급식실에서 배식을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 인상에 합의했다.

제주도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단가를 광역 도 최고 수준으로 반영하기 위해 올해 추경 예산에 46억 원을 증액하기로 제주도교육청과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와 김광수 도교육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라중학교를 찾아 학교급식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 지사는 “제주지역 초·중·고 무상급식 단가가 전국 평균에 아직 미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당선인 시절부터 교육청과 협력방안을 논의했고 추경 편성과정에서 교육청과 제주도가 협력하면 해결이 가능하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와 교육청이 6대4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단가를 24% 상향함으로써 전국 시도 평균 상위권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며 “46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한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아이들과 관련된 현안과 제주의 미래세대를 키우는 일에 있어서는 기관 간 의견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적극 협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아이들의 급식 먹거리를 걱정해 조건 없이 급식비 상향에 제주도가 도움을 준 것에 거듭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무상급식에 대해) 적극 검토하고 연구해 전국 최고가 되도록 부응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친환경 급식비는 물론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위생문제 및 근무조건도 나아지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와 도교육청은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추경예산에 해당 사업내역을 반영해 의회에 제출하고, 향후에도 다양한 교육협력사업에 대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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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2022-07-07 10:25:15
솔직히 단가 올렸다고 질이 좋아질까요? 이미 식자재가격이 폭등해서 어쩔수 없는 조치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