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코로나19 완전 종식 때까지는 아직…”
“해외여행? 코로나19 완전 종식 때까지는 아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7.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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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 발표
여름휴가 계획 코로나19 영향력 급감 … 내년 여름휴가도 제주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코로나19가 제주 여행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올 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2022년 여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여름시즌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시기는 7월과 8월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30.3%, 69.7%로 8월을 선택한 응답자가 훨씬 많았다.

다만 지난해 여름시즌 조사에서 7월 14.2%, 8월 85.8%로 응답했던 데 비해 올해 7월을 선택한 응답 비율이 2배 이상 늘어난 부분이 눈에 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여행 시기를 미루던 경향이 있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계획대로 여행하려는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63.8%로 가장 많았고 ‘해외여행 대체지’(32.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전염병 안전지역’을 선택한 응답자는 지난해 24.4%에서 14.8%로 줄어들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이 확연히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로 제주여행 계획에 변화가 생긴 부분에 대한 문항을 ‘2021년 여름시즌 조사’와 비교해보면 예상 체류기간(43.9% → 20.2%), 예상 참여활동(36.4% → 20.6%), 예상 방문지(35.2% → 20.6%) 등 모든 항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계획에 변화가 생겼다고 응답한 비중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제주여행 계획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상황(거리두기 해제, 국가별 무격리 입국 등)에서 선호하는 여행은 ‘제주여행’이 46.8%로 ‘해외여행’ 29.4%보다 약 17%포인트 높았고, 내년 여름 시즌에 해외여행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로워진다면 제주 여행과 해외여행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내년까지는 제주를 우선적으로 여행할 것이다’가 42.2%로 ‘해외여행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다’(20.1%)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다만 향후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1+2+3순위)은 ‘해외여행’(58.1%), ‘제주여행’(40.1%), ‘제주 이외의 국내여행’(39.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결국 코로나19 완전 종식 상황에서는 해외여행을, 현재와 같은 위드코로나 상황에서는 제주여행을 더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이같은 선호도는 내년 여름시즌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 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2일, 1인당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은 평균 48만3655원, 동반 인원수는 평균 3.08명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69.5%)가 ‘친구/연인’(24.9%), ‘혼자’(6.9%), ’직장동료‘(1.4%) 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인당 지출 비용은 지난해 여름시즌 조사 때보다 9만원 가량 더 늘어 예년 대비 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문 예정 지역은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8.6%로 가장 높았고 중문관광단지 41.4%, 용담해안도로 인근 41.4%, 오름/한라산 38.1%, 곽지-한담해변(애월읍) 31.9%, 협재-금릉해변(한림읍) 30.3%, 함덕해변(조천읍) 30.0%, 이중섭 거리/서귀포 올레시장 29.5%, 월정-세화해변(구좌읍) 24.5%, 우도 22.6%, 표선해변(표선면) 19.8%, 마을관광(저지리, 가시리 등) 15.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와 함께 제주 여행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하고 있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더라도 제주여행에 대한 선호도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번 조사로 여름시즌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와 여행패턴 변화를 파악함으로써 제주관광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적조사를 통해 여행계획과 여행행동에 대한 차이를 분석하여, 변화하는 제주여행 트랜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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