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사거리‧인제사거리‧도평초 주변 등 4곳에 시범사업 추진키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교통사고가 빈번한 교차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시스템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는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광양사거리와 인제사거리(2곳), 도평초등학교 주변 등 모두 4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시스템은 보행자와 접근 차량을 두 개의 카메라와 센서로 각각 인식해 전광판과 로고젝터 스피커 등 안내 시설물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접근 여부를 사전에 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된다.
주로 교차로의 우회전 차량과 반대쪽에서 접근하는 보행자가 건물 등 여러 장애물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서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사전에 안내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시스템 작동상태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향후 사고발생 개선 등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 추가로 설치 지역을 확대, 보행자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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