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현안 제2공항, 오영훈 "조만간 입장 낼 시기 올 것"
제주 최대 현안 제2공항, 오영훈 "조만간 입장 낼 시기 올 것"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7.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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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과의 만남도 "일정 조율 있을 것"
"법 안에서 지사 의견을 낼 기회 있을 것"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토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용역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제2공항 관련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에 대해 “환경부의 판단이 중요한 시점이 오고 있다”며 “향후 제주도의 입장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온다면 입장을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조만간 일정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제주시민속자연사박물관 앞에서 취임식을 가진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2공항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우선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제2공항에 대해 “찬반을 뛰어넘어 집단지성을 통해 대화를 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오 지사는 “(제2공항의 경우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법과 제도가 정한 범위와 틀에서 결정이 되고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맞다”면서도 “다만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도민공감대를 만들어가려 하고 그것을 집단지성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그 집단지성이 여론조사를 말하는 것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다만 법과 제도가 제시하는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과정에서 도지사가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향후 진행과정에서 도지사의 의견을 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또 제2공항과 관련해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의견을 나눈 것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은 입장을 조율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저도 인수위원회 일정으로 시간이 없었고 국토부도 나름대로 현안이 많아서 일정 조율이 힘들었다. 조만간 조율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전임 지사이자 현 국토부 장관인 원희룡 장관과의 만남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외에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지속적으로 나왔던 지적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는 언급이 이날 간담회에서도 나오자 “그런 질문이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국토부 사업이라 제주도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이다. 지사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지사가 법적 권한을 어느 단계에서 행사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확인하면서 행정의 권한을 행사해 나가야 한다”며 “이직까지는 그 권한을 행사할 시기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해서는 “관련 업무보고가 이뤄진 후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특정인과 특정세력이 과도한 이익을 보게 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감사를 통해서 문제가 있다면 법대로 처리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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