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으면 세상이 달라져요”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으면 세상이 달라져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7.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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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한우리제주지부,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책 읽는’ 분위기 만들어내기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올해도 ‘맛있는 책읽기’는 계속된다.

미디어제주는 지난해 한우리제주지부와 함께 책읽는 제주도내 가정을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라는 주제를 단 기획이었고, 올해 다시 그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는 제주 도내 가정에 건강한 독서문화를 뿌리내리는 프로그램이다. 가정 구성원들이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책을 가까이 해보자는 의도를 담고 있다.

책의 쓸모는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은 가깝지 않고, 멀게 느껴진다. 어떻게 하면 책을 가까이 둘까. 우선은 몸에 배야 한다. 책을 읽는 게 습관이 되고, 자연스럽게 책을 대해야 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어렵다.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는 그런 행위를 시작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요즘은 책보다는 스마트폰에 더 익숙하다. 삶의 모든 부분이 스마트폰으로 정해지곤 한다. 그걸 부인할 사람은 없다. 스마트폰은 일상이긴 하지만, 독이라는 사실도 다들 알고 있다. 스마트폰에만 빠지면 어떻게 될까. 뇌가 활성화되는 시기인 어린아이와 청소년들에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 경우 전두엽에 영향을 미친다. 전두엽은 이성적 생각을 하고 판단도 내리게 한다. 행동과 감정조절 등도 전두엽의 역할이다. 문제는 스마트폰의 과다한 사용은 이런 전두엽의 정상적인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막는다는 점이다.

책을 읽자. 미디어제주가 한우리제주지부와 함께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사진은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어진 '별이내리는숲'. 미디어제주
책을 읽자. 미디어제주가 한우리제주지부와 함께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사진은 어린이도서관으로 만들어진 '별이내리는숲'. ⓒ미디어제주

스마트폰과 전두엽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은 많다. 여러 논문 가운데 연세대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팀이 지난해 ‘한국HCI학회 학술대회’에 발표한 논문을 보자. ‘정신 진단평가 및 Functional near infrared spectroscopy(기능적 근적외선 분광기)를 이용한 중학생의 스마트폰 사용 제한에 따른 뇌 전두엽 기능 변화’라는 논문이다. 이 논문은 일산의 한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변화를 추적했다.

논문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자 주의집중력 향상은 물론 수면의 질 또한 좋아졌다고 말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쓰지 않게 되자 가족관계도 원활해졌다고 밝힌다.

이처럼 가정 내에서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환경을 만들면 달라질 게 많이 생긴다는 점을 논문을 통해 알 수 있다. 그 틈에 책을 활용해보자는 게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는 7월 4일부터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책을 읽을 때의 기쁨, 가정에서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 엄마의 역할은 물론, 아빠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려준다. 이 프로그램은 또한 가족회의나  가족토의 등 가정에서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문화 만든다는 꿈도 들어 있다.

미디어제주는 참여 가족 중에 5가족을 대상으로 ‘온 가족 맛있는 책읽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도 직접 들어볼 계획이다. 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한 이들은 한우리지역센터(☎ 1577-190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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