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건강하자, 남방큰돌고래" ... 돌고래 보호 바라는 행사 열린다
"건강하자, 남방큰돌고래" ... 돌고래 보호 바라는 행사 열린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2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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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제1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 개최
7월17일 신도리 해안도로 일대서 워크숍 및 공연 등 준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내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는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보호와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11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는 다음달 17일 오후 3시 열릴 예정이다. 대정읍 신도리포구에서 남쪽으로 400m 떨어진 공원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12년 처음 열렸다. 핫핑크돌핀스가 국내 곳곳의 수족관에 있던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을 제주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캠페인을 2011년 7월20일 열었던 것에서 시작, 그 후 매년 7월20일을 전후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핫핑크돌핀스 주최로 행사를 열렸지만 올해는 행사의 규모를 좀더 키워 핫핑크돌핀스 이외에도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마크(MARC)가 공동주최자로 나섰다. 아울러 도내 각종 민간단체가 협력단체로 참여, 행사를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규모가 커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기도 했다. 천연 모기기피제 및 천연염색 제품을 만드는 등의 각종 워크숍과 각종 강연이 준비돼 있다. 그 외에도 남방큰돌고래 사진전과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것을 말하는 ‘비치코밍’도 진행된다. 제주어로 된 노래를 부르는 도내 밴드인 ‘사우스카니발’ 등이 참여하는 공연도 마련돼 있다.

핫핑크돌핀스는 이번 행사에 대해 “수족관에 있는 돌고래들이 바다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과 아울러 바다에서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매년 열고 있는 행사”라며 “이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돌고래의 보호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해서 다양한 체험요소와 공연도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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