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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팔려고 만든 회사냐"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팔려고 만든 회사냐"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7.11.06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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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훈 제주도의회 의원 6일 도정질문

장동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6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으로 제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사업추진방향에 대해 추궁했다.

장동훈 의원은 이날 열린 제243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지방공기업은 지방도로사업, 주택사업, 토지개발사업 등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제주도개발공사의 주요사업은 삼다수 판매, 호접란 사업, 감귤가공 공장 사업이 주이며, 이제서야 주택임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보면 웃음밖에 안 나온다고 밝힌 장 의원은 부산도시공사와 충남개발공사 등을 예로 들면서, 산업단지와 택지개발, 혁신도시 건설, 신도시 건설 추진 등 지방공기업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제주도개발공사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장 의원은 "제주의 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가 과연 무슨 일을 해 왔느냐, 삼다수 팔려고 만든 회사인가"라며 "제주도의 각종 개발사업에 있어 참여한 적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제주도 차원에서 제주도개발공사를 지방공기업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함에도 제주도개발공사의 개발사업본부를 개발사업팀으로 축소전락하는 등 제주지역에서 무슨 사업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이 아니면 도저에서 지하수나 팔라고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의원은 그러면서 "조직진단에 따른 인원감축시 제주도개발공사를 확대 개편하기 위해 인원을 보강해 앞으로 JDC나 주택공사, 토지공사가 하는 도시개발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장 의원은 제주지역의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과 제주지역 건설경기부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쇼핑아웃렛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질의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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