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해외 개별여행객을 제주로 유치하기 위한 제주관광 홍보 마케팅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 ‘Travel Tour Expo 2022’에 참가, 제주관광 홍보 활동에 나섰다.
이번 박람회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 중에서도 최대 규모로, 한국을 포함한 5개국에서 모두 110여개 기관과 업체 등이 참여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잠재 관광객 5만여 명이 방문했고, 제주 홍보부스에도 3000 여 명의 소비자들이 찾아와 무사증 제도와 신규 관광 콘텐츠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일반 소비자와 여행업계 등을 대상으로 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입국 절차와 방역정책, 신규 관광지와 체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VTL) 시행과 관광 재개 움직임에 맞춰 현지 여행업계 및 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상품개발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데 이어 앞으로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정보 제공 마케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필리핀 여행박람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 개최되는 여행박람회에 참가,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제주관광 정보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여행업계와 항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특수목적 여행상품과 전세기 상품 등을 개발하는 한편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확대, 지속적인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