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도, 저소득층 대상 한시적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나선다
제주도, 저소득층 대상 한시적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나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2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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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의료급여 수급자 40만원에서 145만원까지 지급
'탐나는전' 카드 형태로 ... 12월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도내 저소득측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제주도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른 저소득층의 생계부담을 덜고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한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로 27일부터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를 지원받는 한부모 가족 등으로 도내 약 2만5000가구·3만9000여 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은 약 13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원 금액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1인 가구인 경우 40만 원이다. 그 외 2인 가구 65만원에서 7인 이상 가구 145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보장시설수급자는 1인 20만 원이 지급된다. 주거·교육·차상위·한부모는 1인 가구인 경우 30만 원에서 7인 이상 가구 109만원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대상자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를 받는 형태로 지급된다. 카드 수령 다음 날부터 지원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금요일에 카드를 받는 경우 그 다음 주 월요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카드 지급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다. 지급이 시작되는 첫 주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5부제로 지급할 예정이다. 가구주의 출생년도 끝자리 기준으로 월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대상, 화요일에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2·7인 대상에게 지급된다.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10인 대상에게 지급된다.

단,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저소득층의 생계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므로 유흥·향락·사행·레저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또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액 사용해야 한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도민들의 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긴급 생활지원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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