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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청년인구 감소 대응 위한 미래전략 수립 시급”
“서귀포시, 청년인구 감소 대응 위한 미래전략 수립 시급”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6.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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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민선 7기 후반기 2년 시정 성과 브리핑 … “당면 과제는?”
민선 7기 후반기 서귀포시 시정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하영올레 코스 개장식 때 모습. /사진=서귀포시
민선 7기 후반기 서귀포시 시정의 주요 성과 중 하나로 꼽히는 하영올레 코스 개장식 때 모습. /사진=서귀포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민선 7기 후반기 2년간의 시정을 마무리하면서 청년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전략이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웅 서귀포시 부시장은 22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2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던 중 “서귀포시 인구가 전체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 요인은 외부에서 전입해오는 사람들 때문”이라면서 “출생아는 계속 줄어들고 있고, 특히 청년 인구 유출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전체 서귀포시 인구의 20%가 청년(만 19~39세)인데, 2019년 4만2287명에서 올해 5월 기준 청년인구는 3만9168명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는 상황을 진단한 것이다.

한 부시장은 이어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기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상황에 대해 “전국적인 상황과 비교하면 5년, 제주시보다 3년 정도 빠르다”면서 특히 “도심지 내 산업구조를 보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인데 이마저도 식당 위주여서 도심 안에서부터 새로운 산업을 찾아야겠다는 대안으로 약속한 것이 온라인쇼핑몰 ‘서귀포인정’ 개설과 청년들을 위한 스타트업타운 조성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다음 시정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이 필요한 사항으로 △기존 소품목 대량생산체계를 벗어나 다품목 소량생산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책 강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청년들을 위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면서 “청년의 직업 프로그램 운영과 다양한 지원책 강구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동과 정책 공유를 위한 청년 플랫폼 조성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9월 착공 예정인 ‘스타트업 타운’과 함께 도시 활력 제고를 위한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476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주요 사업 진행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한웅 부시장은 시정 성과 브리핑을 김태엽 시장이 직접 하지 않은 데 대해 시정에 대한 평가는 직원들이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자신이 대신 브리핑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한웅 부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후반기 2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서귀포시 한웅 부시장이 22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7기 후반기 2년간의 시정 성과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서귀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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