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작은 돌에 우주를 새기다’는 주제로 진행
‘작은 돌에 우주를 새기다’는 주제로 진행
한국서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광우)가 지난 18일 자그마한 돌에 글자를 새기는 ‘전각(篆刻) 기초과정 워크숍’을 시작했다.
이 워크숍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지원하는 회원역량강화사업으로, ‘작은 돌에 우주를 새기다-전각기초과정’이라는 주제를 달았다.
이번 워크숍은 7월 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5시간씩 모두 4차례 진행된다. 강의 장소는 예술공간 이아의 창작교육실이다.
워크숍 참가인원은 실습강의인 점을 감안해 10여 명으로 한정했고, 신청접수 하루 만에 마무리됐다. 서예인들 사이, 전각(篆刻) 배우기에 대한 배고픔이 강했던 것 같다. 강사는 서예·전각가인 홍순형(서울 인사동) 선생이고, 강의는 실습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전각 기본, 한글과 한문의 음각과 양각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지막 주 수업에는 자신의 이름과 아호 낙관을 만들어, 오는 가을에 작품 전시도 할 예정이다.
김광우 지회장은 “올해 전각 기초과정에 이어, 내년에는 심화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일회성 워크숍 실습만으로는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광우 지회장은 또 “제주서가협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회원역량강화 사업이, 코로나19 이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기운생동과 재도약에 작은 자극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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