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즐거워요. 봉사는 평생하는 것이니까요”
“나누면 즐거워요. 봉사는 평생하는 것이니까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6.18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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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1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만난 해나봉사단원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이며 중고교생으로 구성
빵나눔, 효도밥상, 해양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지난 2018년 만들어진 청소년 봉사동아리 ‘해나봉사단’. 해처럼 떠오르는 봉사단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은성종합사회복지관 소속인 해나봉사단원들은 주말이면 바쁘다. 어르신을 만나기도 하고, 바다환경을 지키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18일엔 삼도1동청소년문화의집에 해나봉사단원이 등장했다. 삼도1동청소년문화의집 3층에 갖춰진 제빵실에서 빵을 만드느라 열심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빵나눔 행복나눔 봉사나눔’이라는 타이틀을 달았고, 장소와 장비를 제공해 준 삼도1동청소년문화의집이 해나봉사단원들의 협력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해나봉사단원들은 롤케익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에게 나눠줄 빵을 만드느라 열심인 해나봉사단원들. 미디어제주
어르신들에게 나눠줄 빵을 만드느라 열심인 해나봉사단원들. ⓒ미디어제주

해나봉사단원들은 지난해는 ‘효도밥상’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삼계탕이나 보쌈 등의 보양식을 만들어 나누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현재 해나봉사단원은 24명. 이들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활동한 단원이 있다. 올해 고등학생 1학년인 김초원 학생이다. 중학교 1학년이던 4년 전, 언니와 함께 봉사를 하겠다며 발을 디뎠다. 언니는 대학생이 되면서 자연스레 단원에서 빠졌으나, 초원 학생은 여전히 봉사의 선봉에 서있다. 가장 기쁠 때는 할머니의 웃음이란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할머니들과 만나기도 하는데, 할머니들이 웃으면서 반겨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김초원 학생은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고 싶다고 한다. 해나봉사단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그를 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지도 모른다.

“지금까지 했던 일을 반복하면서 요양원이나 보육원에 가서도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봉사활동을 꼽으라면 해양환경과 관련된 것입니다. 평소에 바다 쓰레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거든요.”

마침 해나봉사단의 주요 봉사 가운데 하나가 해양정화 활동이다.

이날 빵나눔 봉사활동 현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해나봉사단원이 됐다는 학생도 마주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김선희 학생이다.

“친구랑 한번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서 해나봉사단원이 되었어요. 방역키트를 만들어서 할머니들에게 설명해준 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해나봉사단원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방역키트를 직접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보급하기도 했다. 그냥 전달만 하지 않았다. 자신들이 만든 병역키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일일이 설명하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선희 학생도 초원 학생만큼 또 다른 봉사를 꿈꾼다.

“평생하는 게 봉사겠죠. 저는 제가 잘하는 걸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기타와 드럼 등의 악기를 다루는데, 그런 저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더 해보고 싶어요.”

해나봉사단원들의 활동은 끝이 없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해나봉사단원이 있고, 해양 쓰레기가 가득한 바닷가도 그들의 봉사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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