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 선정 … 사업비 8억5000만원 투입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사려니숲길에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이 조성된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8억5000만 원을 들여 사려니숲길에 무장애나눔길 1.2㎞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무장애 나눔길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고 목재 데크와 쉼터, 벤치 등을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숲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올 하반기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서귀포시 사려니숲길이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 조성된 구간에 이어 1.2㎞ 무장애 나눔길을 추가로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보행약자와 노약자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숲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2020년에도 사려니숲길에 무장애나눔길 1.2㎞를 조성한 바 있다. 기존 무장애 나눔길에는 폭 1.7m의 목재 데크와 쉼터, 숲 체험 시설 5곳 외에도 포토존, 점자 안내판 등 편의시설이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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