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싱가포르 하늘길, 코로나 이후 첫 정기적 비행 뜬다
제주~싱가포르 하늘길, 코로나 이후 첫 정기적 비행 뜬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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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8시50분 스크투항공기 제주도착
수·금·일요일 등 주 3회 운항 예정
제주국제공항 전경.
제주국제공항 전경.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코로나 이후 2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정기적으로 비행을 시작한다.

제주도는 정원 201명 만석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이륙한 스쿠트항공기 TR812편이 15일 오전 8시50분경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 스쿠트항공은 이날을 시작으로 주 3회 수·금·일요일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인천에 이어 한국에서 출발하는 두 번째 직항노선으로, 비행거리를 감안해 총 210석을 갖춘 A321 네오(neo) 항공기로 운항된다.

다만, 아직까지 이 노선을 ‘정기노선’이라고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일반적으로 국제선 ‘정기노선’은 국토교통부로부터 6개월 단위로 운항허가를 받고 운항이 이뤄진다. 하지만 현재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어 국토부에서 6개월 단위의 허가를 내주지 않고 1개월 단위로만 허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제주도와 싱가포르 스크투항공은 1개월 단위로 허가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이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만드는데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아울러 스쿠트항공 첫 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 관련 유관기관과 에릭 테오(Eric Teo) 주한(駐韓) 싱가포르 대사와 함께 환영행사를 계획 중이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 앞에서 이뤄지는 환영행사를 통해 탑승객에게 안심여행키트와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입국장 주변에서 개별 사진을 촬영도 예정돼 있다.

특히 첫 비행기에는 말레이시아 유력여행사 상품개발자와 클룩(Klook)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마케팅 담당자들이 탑승, 제주에 도착해 신규 관광지와 제주안심여행 팸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다.

도는 보다 안전한 방역대응을 위해 입국자에 대해 3일 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지원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격리와 응급환자 의료체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이번 정기 취항에 앞서 이달 1일 싱가포르에서 스쿠트항공사를 방문해 공동 마케팅을 협의하고, 현지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2년 2개월 만에 제주 직항노선이 다시 열려 스쿠트항공의 제주노선과 호텔 예약사이트 검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제선 정기 취항이 국제관광업계의 시름을 단번에 날려버리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항공 접근성을 높여 도민들이 해외 방문 시 시간적·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2일 제주와 태국 방콕을 있는 제주항공의 전세기가 비행을 한 바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2020년 4월6일 국내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도착 공항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되 이후 첫 제주에 들어온 국제선 항공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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