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무더워지는 여름 ... 제주도, 폭염 종합대책 추진 나서
날로 무더워지는 여름 ... 제주도, 폭염 종합대책 추진 나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6.09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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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2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수립
폭염 대응전담팀 운영 ... 각종 저감시설 설치도 확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올여름 폭염에 대비해 종합대책 추진에 나섰다.

제주도는 폭염으로 인한 도민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적 대응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폭염으로 제주에서 온열질환자 65명이 발생했다. 그 중 58명이 실외에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이 55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온도가 높은 오후 3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22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여름 평균기온이 평년을 웃돌고 아울러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1991년부터 2000년까지의 여름철 도내 평균기온은 23.7도였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의 평균기온은 이보다 0.6도가 상승한 24.3도를 기록했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폭염대책기간인 오는 9월30일까지 도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행정시를 포함한 15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전담팀을 구성 및 운영한다. 이를 통해 폭염특보 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및 재난 방송 등을 신속히 전파, 폭염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현장 중심의 폭염 취약계층 예찰 및 관리활동 등을 강화한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5만2418명을 보호하기 위해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1만4366명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재난도우미는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안부를 물으며 건강을 확인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코로나19로 이용이 제한됐던 무더위쉼터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도 및 행정시 합동점검반의 전수 점검을 거쳐 정상 운영될 계획이다. 도내에는 모두 484개의 무더위쉼터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내 곳곳에 폭염 저감시설 설치도 확대된다. 올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해 그늘막 36곳의 추가 설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도내에 모두 360개의 그늘막이 설치됐고 이외에 20개의 물안개 분사장치가 마련됐다. 버스승차대 에어커튼도 77곳에 설치됐다.

이 밖에 온열질환자 발생 빈도가 높았던 야외작업장, 밭 작업 등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방송매체를 통해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폭염을 포함한 각종 재난 대비 행동요령을 담은 ‘생활안전 길라잡이’도 제작해 도내 학교, 행정기관, 재난관련 단체 등에 배포됐다. 도는 이외에도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폭염 피해예방 행동요령 홍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황 모니터링 및 실시간 응급상황 대처를 추진 중이다. 독거노인 4650명에게 냉방비를 지원할 계획도 있다.

또 협업부서별로 농업재해보험 가입 확대 추진, 축사 시설개선, 양식장 피해저감을 위한 고수온 대응 전담반 구성 등 농·수·축산업 피해예방을 추진하고 옥외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 등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폭염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여름철 기온이 지속적인 상승 추세인만큼 폭염일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도민과 관광객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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