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한라산의 철쭉이 만발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영실탐방로 선작지왓의 철쭉이 3일 만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일이 빠른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5월31일 개화가 이뤄진 후 6월8일 철쭉이 만발했다. 올해는 이보다 빠른 지난달 23일 한라산 철쭉의 개화가 시작되고 3일 꽃이 만발했다.
한라산 선작지왓의 철쭉 군락지 만발은 선작지왓 노루샘 주변 관측 표준목을 기준으로 한다. 이 표준목 중 한 나무의 한 가지에서 80% 이상 꽃이 피었을 경우 만발한 것으로 본다.
이번 한라산 선작지왓 철쭉 만발은 최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한라산 선작지왓 평균기온은 작년에 비해 0.4도가 높았고 평년과 비교해서는 1.1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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