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고향 제주에서 국회의원 당선 유력
김한규, 고향 제주에서 국회의원 당선 유력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6.0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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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2시 현재 48.16% 득표, 부상일 후보에 1300여 표 앞서
부상일 후보, “이제 물러나는 게 맞는 거 같다” 사실상 패배 인정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한규 후보가 캠프 사무실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김한규 후보가 캠프 사무실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처음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 김한규 후보(더불어민주당)가 3선 의원 경력의 무소속 김우남 전 의원과 4전5기에 도전한 부상일 후보(국민의힘)을 누르고 당선됐다.

부상일 후보는 46.2%를 얻어 본투표 당일 밤 10시를 넘기면서 역전을 허용한 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인정해야 했고, 무소속 김우남 후보는 5.5% 득표에 그치고 있다.

개표 시작 후 줄곧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던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오후 10시께 개표율이 50%를 넘기면서부터 김 후보가 앞서기 시작했고, 자정께 개표율 60%대를 넘기면서 1300여 표 차로 벌어지면서 김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됐다.

이미 도지사 당선이 확정된 오영훈 당선인의 뒤를 이어 김 후보가 제주시 을 지역구를 민주당이 지켜낼 수 있게 된 것이다. 

2일 새벽 1시30분을 넘기면서 70% 가까이 개표가 진행되면서 방송에서 ‘당선 유력’이 처음 표시됐고, 부상일 후보도 패배를 사실상 인정했다.

김한규 후보는 미리 배포한 당선 인사를 통해 “오늘의 결과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정치를 선택해준 도민 여러분들의 승리”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약속드린 것처럼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여러분들의 자랑스러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함께 경쟁했던 부상일, 김우남 후보에게는 “고생하셨다”는 얘기를 전한 뒤 “저를 선택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잘 헤아리겠다”고 약속했다.

선거기간 중 김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치른 부상일 후보는 “이제 제주에서의 정치는 새로운 분이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제가 물러나는 게 맞는 거 같다”면서 담담히 패배를 받아들였다.

다만 그는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도민에 대한 책임감은 놓을 수 없기에 지역 정치는 새로운 분께 맡기고 중앙 정치, 더 큰 곳에서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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