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02 (금)
허향진 "주변에 빚진게 없는 사람 ... 소통 중시 도지사 되겠다"
허향진 "주변에 빚진게 없는 사람 ... 소통 중시 도지사 되겠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3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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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본투표 앞두고 마지막 지지호소 나서
"제주 권력 민주당 장악, 제주 발목만 잡았다" 비판도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31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 호소에 나서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허향진 후보는 31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택의 날이 다가왔다. 부디 저를 선택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 후보는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서 최선을 다했다”며 “도지사로서의 자질과 제주발전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공약 등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 제2공항 조기착공과 일자리 3만개 이상 창출, 제주4.3의 완전해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의 주요 공약을 다시 언급했다.

허 후보는 이어 “현재 제주 권력은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며 “국회의원 모두 민주당 소속이고 제주도의회 역시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으로 도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민주당이 발목만 잡았지 진행시킨 게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허 후보는 또 수도권에서 나온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언급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후보가 김포공항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겠다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발표했다”며 “제주도민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이는 제주도민과 수도권 주민에게 불편과 불이익을 강요하는 것은 물론 제주 미래를 죽이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내부 공유 보고서를 통해 김포공항을 폐지할 경우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사회적 비용이 수조 원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김포공항을 없애면 지방이 소멸한다는 것을 파악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당선을 위해 제주를 죽이려 작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허 후보는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를 향해서도 “이재명 후보로부터 ‘김포공항 이전 공약을 철회하겠다’는 확답을 받고 오라”며 “그렇지 않으면 오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마지막으로 “저는 정치에 입문한지 이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인”이라며 “주변에 빚을 진 게 별로 없다. 도지사로서 소신을 충분하게 펼 수 있다. 소통을 중시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및 새정부와 모든 면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제주도정을 매우 잘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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