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오영훈 "제주도민 이익 위해 중앙과 다른 목소리도"
오영훈 "제주도민 이익 위해 중앙과 다른 목소리도"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30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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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권적 틀 깨부수고 도민 통합 이룰 것"
국민의힘 향해 "지방선거 근가 훼손하고 있다" 비판도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30일 오후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도민만 보고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오영훈 후보는 30일 오후 제주시 신광사거리 인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도민 담화문을 발표, “중앙집권적 틀을 깨부수고 진정한 도민 대통합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틀 후인 6월1일 지방선거가 치러진다”며 “이번 선거는 다름아닌 제주의 주인인 도민들이 제주사회를 위해 일 잘하는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앙 무대 경험과 현안해결 능력을 가진 일꾼, 제주와 제주인의 새로운 미래비전을 만들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라며 “또 주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확대, 지역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국가 대통합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취지도 이번 지방선거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와 국민의힘 제주도당에 대한 비판의 말을 이어갔다. “투표일을 목전에 두고 국민의힘 대표와 도지사 후보가 마치 제주관광이 말살될 것처럼, 제주경제가 파탄날 것처럼 호도하면서 갈등 조장을 너머 지방선거의 근간까지 훼손하고 있다”며 “거짓 포장과 권모술수로 도민 자존을 무너뜨리고 선거판을 정쟁의 진흙탕 싸움으로 만들고 있다. 안타까울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최근 이재명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공동으로 ‘김포공항 이전’공약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서 ‘제주가 완전 박살날 것’이라는 뜻의 ‘제주완박’을 외치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은 정치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제주와 도민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과 새로운 미래 비전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선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에 따른 제주의 위기를 극복하고 갈등과 혼돈의 시대를 끝내 새로운 통합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지역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가로막고 저해하는 상극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 제주에서 진영과 이념,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도민 모두가 승리하는 대통합 시대의 첫 발을 도민이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도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일이라면 중앙정부는 물론 중앙정치권과도 다른 목소리를 내겠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언제나 도민의 편에 서고, 제주를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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