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 향해 "지역감정 조장 발언, 입맛대로 해석"
민주당, 이준석 향해 "지역감정 조장 발언, 입맛대로 해석"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29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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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주 찾아 부상일 '제주 전라도화' 발언 해명
민주당 "당대표로서 사죄했어야 ... 제주도민 자존 짓밟는 변명"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부상일 국민의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제주가 전라도화’ 발언에 대해 해명하는 발언을 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에서 비판하고 나섰다.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입맛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29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주를 찾아 부상일 후보의 지역감정 조장 발언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며 “이 대표의 발언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며 입맛대로 해석한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질타했다.

이준석 대표는 전날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일 후보가 지속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제주의 전라도화’ 발언과 ‘제주가 민주당에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발언 등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기거나 역사적으로 왜곡된 인식을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또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일부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전라도와 같이 한 당이 정치를 독점하는 상황에서 도민들의 피해가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려는 의도였다. 제주가 호남화 됐다는 것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당대표로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으면 사죄하고 바로 잡아야지 발언의 본질을 흐려 두둔하는 것은 집권 여당 대표로서 품격을 잃은 처사”라며 “부 후보의 망언으로 상처를 입은 제주도민의 자존을 다시 한 번 짓밟는 비열한 변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제주의 자존을 무너뜨린 망발을 일삼은 부 후보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할 것”이라며 “부 후보의 망발이 지속되고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지 않을 경우 유권자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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