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산연령인구, 30년 후에는 36만명으로 줄어든다
제주 생산연령인구, 30년 후에는 36만명으로 줄어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22.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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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제주 23.6% 감소 전망
중위연령도 43.7세에서 57.9세로 14.2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
시도별 생산연령인구 증감률, 2020년 대비 2050년. /자료=통계청
시도별 생산연령인구 증감률, 2020년 대비 2050년. /자료=통계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2050년이 되면 제주도의 중위연령이 56.9세로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0~2050년 장래인구추계 시도편’에 따르면 출생아수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인해 전국 평균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에서 2050년 57.9세로 30년 사이에 14.2세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도별로는 전남과 경북, 강원, 전북 등 7개 시도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2050년 중위연령은 전남(64.7세), 경북(64.2세), 강원(63.1세) 등 순으로 높은 것으로 예측됐고 세종(50.9세), 서울(55.4세), 경기(55.8세) 등 순으로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30년 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울산(-50.6%)과 대구(-49.0%)로, 감소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22.2%)와 제주(-23.6%)로 예측됐다.

2020년 기준 47만1000명인 제주의 생산연령인구는 2050년이 되면 36만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국적으로 2020년 815만 명(15.7%)에서 20204년 1000만을 넘어 계속 증가하다가 2049년 1901만 명(39.8%)을 정점으로 감소, 2050년에는 1900만 명(40.1%)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에 진입하는 2020년부터 고령인구가 급증하면서 2020년 대비 2050년 고령인구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제주와 경기를 제외한 7개 도 지역과 부산, 대구, 울산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기준 15.1%인 제주의 고령인구 비중은 2050년 38.3%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8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5%에서 2050년에는 9.3%로 7.8%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도별로는 경북이 12.2%로 가장 높고 경북, 전남, 전북, 강원 등 8개 시도에서 두 자릿수의 비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로 인한 총부양비(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 및 고령인구)는 2050년 기준 전남(130.4명), 경북(127.2명), 강원(121.2명) 등 10개 시도가 100명을 넘어 부양자보다 피부양자가 많아지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의 경우 2020년 기준 42명에서 2050년에는 9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산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경우 30년 후 서울 인구가 지금보다 4분의1 가량 줄어든다는 추계도 나왔다.

통계청은 2020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출생‧사망‧인구이동 추이를 반영해 2050년까지 인구 변동을 예측한 결과 한국 총인구는 2020년 5184만 명에서 2050년 4736만 명으로 8.6%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수치는 기본 가정을 바탕으로 한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출산율과 기대수명을 더 비관적으로 잡은 저위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하면 2050년 총인구는 4333만 명으로 16.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2035년, 강원‧충북은 2038년, 충남은 2039년에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고 2040년 이후에는 제주와 경기까지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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