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지난 20일 오후, 신제주 롯데마트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본격 유세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 자리에는 김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고창근 전 제주교육감 예비후보 또한 참석해 힘을 보탰다.
앞서 고 전 예비후보는 김 후보와의 단일화 결과를 수용하지 못하겠다며, 돌연 '단일화 철회'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제주 교육사의 치욕적인 날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며 고 전 예비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 후보가 고 전 예비후보를 공동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며, 두 후보는 다시 원팀을 이루게 된다.
이에 20일 고 전 예비후보는 김 후보의 출정식 자리에 참석해 지원연설을 하기도 했다.
이날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무너지는 제주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다" 밝히며 이석문 후보의 교육감 시절 정책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서부중학교 건설과 관련해 그는 "중학교 하나 짓는데 12~13년 걸린다는 사람을 어떻게 믿느냐"며 자신은 4년 만에 지을 수 있다 자신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김 후보는 선거사무소에서 선대위 발대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선대위 발대식에는 고창근·김양택 총괄공동선거위원장을 비롯한 위원장과 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발대식 자리에서 김 후보는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여러분의 열망을 한데 모아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를 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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