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후보, 초등생 지필평가를 보는 눈 “극과 극”
교육감 후보, 초등생 지필평가를 보는 눈 “극과 극”
  • 김형훈 기자
  • 승인 2022.05.17 09: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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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사노조 정책질의, 이석문 “반대” VS 김광수 “찬성”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전경.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교사노조가 교육감 후보에게 공개질의를 한 결과 극명하게 의견이 갈린 부문은 ‘초등생 학력평가’였다.

제주교사노조는 지난 8일 이석문·김광수 두 후보에게 정책 질의서를 발송, 지난 15일 답변을 받았다. 정책 질의서는 두 후보가 생각하는 ‘교사를 위한 최우선 과제 3가지’를 펼치도록 했고, 제주교사노조가 요구한 12개의 정책요구에 대한 응답을 담고 있다.

이석문 후보는 ‘교사를 위한 최우선 과제 3가지’로 교육중심 학교시스템 구축과 공·사립학교 교사수업 시수 균등, 교권보호 지원 강화를 내세웠다. 김광수 후보는 학교내 갈등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갈등해소기구 설치, 공부하는 교사 지원 확대, 교사와 행정직 업무 매뉴얼 용역 실시 등을 제시했다.

제주교사노조가 구체적으로 물은 12개의 정책요구 가운데 교권강화 및 수업권 보호는 두 후보 모두 찬성, 교육과 보육 분리 및 돌봄 업무 교사 배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찬성을 보냈다.

두 후보는 학교 관리자에게 수업 및 상담업무를 부과하자는 제주교사노조의 정책요구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을, 교사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교무학사전담교사제도 도입에 대해서도 찬성, 학급당 학생수(20명 이하) 감축 및 교사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두 후보가 극명하게 갈린 부문은 초등 교육이다. 제주교사노조는 초등 교육 부문과 관련해 “새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업성취도와 학력 격차 파악을 위한 주기적 전수 학력평가 실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초등학교 주기적 전수 학력평가 실시와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석문 후보는 주기적 전수 학력평가 실시와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 등 2가지에 대해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에 반해 김광수 후보는 모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이석문 후보는 “아이들을 경쟁과 서열의 과거로 몰아넣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반대한다. 자유학기제와 고교학점제, IB 등의 평가, 수업 혁신 시대와 배치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광수 후보는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두 후보가 서로 다른 답변을 보인 부문은 ‘교원평가 및 성과급 개선 또는 폐지’로 이석문 후보는 유보를, 김광수 후보는 찬성이었다. 학생건강추진단에 배치된 상담교사의 점진적 학교현장 배치에 대해서도 이석문 후보는 유보를, 김광수 후보는 찬성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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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혜 2022-05-18 13:01:26
지필고사를 부활. 줄세우기를 또 한다는 건가요? 세상은 변해가는데 교육은 또 거꾸로 가려하네요. 무엇이 중요한지 다시 되새겨봐야 합니다.

생각숲 2022-05-17 10:29:01
초등학생들 지필 되살리면 옛날로 돌아가서 올백을 추구하는 암기식 사회로 돌아갈 텐데... 지필 평가의 방향에서 얻고자 하는 김광수 후보의 교육관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