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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생명 구한 강권식 후보, 응원합니다"
" 학생 생명 구한 강권식 후보, 응원합니다"
  • 김은애
  • 승인 2022.05.1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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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강권식 교육의원 후보와 그의 제자 송진영 씨.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2022년 스승의날을 맞아 사대부고 졸업생인 송진영 씨가 지난 14일 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생명의 은인인 강권식 교육의원 후보(서귀포시 동부선거구)에 대한 감사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씨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인 1993년 여름, 함덕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그때 교사였던 강권식 후보가 송 씨와 함께 사고를 당했던 친구 2명을 물 밖으로 끌어내어 목숨을 구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기자회견을 통해 송 씨는 "당시엔 그저 살았다는 안도감에 감사의 인사를 제대로 전하지 못했는데, 강권식 선생님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서귀포시 동부선거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스승의날을 맞아 생명의 은인인 강권식 선생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용기 내어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며 "강권식 선생님은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는 참된 스승이며, 선생님의 숨은 선행이 널리 알려지고 선생님이 교육의원이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품은 귀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래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강권식 교육의원 후보님께 오래전 생명을 빚진 사람입니다. 1993년, 당시 사대부고 1학년이었던 저와 제 친구들은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셋을 물 밖으로 끌어내어 목숨을 살려주신 분이 바로 강권식 선생님이셨습니다.

그저 살아났다는 안도감에 당시에는 감사 인사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했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살아나와 정신이 없는 가운데 누구신지 성함조차 여쭤보지 못한 채 그분은 자리를 뜨셨고, 나중에야 그분께서 오현중학교 선생님이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저희를 가르치시지는 않았지만, 위험에 처한 학생들을 외면하지 않는 참된 스승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면서 강권식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는 학생들이 그저 부럽기만 했었습니다.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그저 젊은 학생들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바다로 뛰어드신 선생님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저는 결코 서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반갑게도 저희의 생명을 구해주신 선생님께서 교육의원으로 출마하신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렇게 선생님의 숨은 선행을 알리고, 선생님께서 교육의원이 되셔서 더 많은 학생들을 위해 품으신 귀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지역사회의 내일을 준비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저희들은 사람을 살릴 줄 아는 참된 스승과 함께 제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는 제주의 새로운 교육을 소망합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자신을 내던져 소중한 세 명의 생명을 구해주신 강권식 선생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선생님께서 꿈꾸시는 진정한 제주의 교육공동체, 저희 역시 학부모의 한 사람이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겠습니다.

강권식 선생님! 감사합니다! 꼭 교육의원이 되셔서 저희를 살려주신 것처럼 제주 교육을 살리시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어주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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