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지 않고, 가정에서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아이를 잠시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난처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일이 생겨 아이를 돌볼 수 없는데, 지인이나 친척에게도 아이를 맡기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바로 '시간제보육'이다.
'시간제보육'이란 가정양육 부모, 시간제 근로자 등이 병원이용, 외출, 단시간 근로 등의 사유로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시간제보육 제공기관(어린이집 및 제주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이용하고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편리한 보육서비스이다.
대상은 6개월부터 36개월 아동으로 시간당 4000원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가정양육수당 수급 가구일 경우 3000원의 정부지원보육료가 제공돼 월 80시간은 시간당 1000원의 이용 요금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홈페이지(http://www.childcare.go.kr)에서 직접 시간제보육 아동을 등록하거나 제공기관(어린이집 혹은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아동 등록 후 홈페이지 또는 전화 등으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고, 직장 또는 가정과 가까운 지정 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 어린이집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통해 바쁜 농촌지역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양육가정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간제 보육을 통해 필요에 맞는 맞춤형 보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육아에 대한 심적 부담이 경감되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로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삶을 실현하여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과 아이의 행복을 더한 행복한 가정과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제주도는 시간제 보육제공기관 2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이용 가능하며, 상담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제공기관이나 제주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064-746-2211) 혹은 시간제보육 대표번호(1661-9361)로 전화하면 좀 더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