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8 21:23 (목)
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2명 발생 ... "사전 예방 중요!"
제주서 올해 첫 SFTS 환자 2명 발생 ... "사전 예방 중요!"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2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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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풀배기 등 야외활동 등의 과정서 감염 추정
"치료제와 예방백신 없어, 예방수칙 준수해야"
SFTS 감염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SFTS 감염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SFTS) 환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도내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12일 밝혔다.

환자 중 한 명은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9)로 풀베기 작업 등 야외활동을 한 이력이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풀베기를 한 이후 지난 1일부터 발열,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8일 의식저하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B씨(62)의 경우, 특별한 야외활동은 없었으나 집 앞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다고 진술했다.

지난 5일부터 발열, 복통, 설사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이어지자 9일 응급실에 내원해 SFTS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제주는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현재 제주도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보건소를 통한 지역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도 병행 중이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위장관계 증상 등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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