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4:38 (화)
김한규 "정치, 제주시을에서만" ... 해상물류비 등 공약 발표
김한규 "정치, 제주시을에서만" ... 해상물류비 등 공약 발표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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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육성 및 계승 지원, 4.3해결도 공약으로 내놔
김희현·홍명환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함께할 부분 있을 것"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제주시민의 희망을 모아내겠다”며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김한규 전 비서관은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수산물의 해상운송비 지원 및 제주4.3 완전해결 등의 주요 공약을 내놨다.

김 전 비서관은 먼저 “민주당 후보로 설 수 있어 너무나 자랑스럽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송구한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선배님들의 경륜과 지혜를 배워 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 높이 키우고 제주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써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주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산업의 근간인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을 위해 농수산물 해상운송비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입법과 예산 지원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다음으로 “해녀문화와 거문오름은 유네스코가 인정한 유산이자 제주의 경쟁력”이라며 “문화유산 육성 및 계승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세계문화유산축전을 정례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외에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제주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이고 구체적인 노력도 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제주4.3에 대해서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일은 계속돼야 한다”며 “저는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4.3특별법 개정’을 위해 국회와 협의하며 직접 발로 뛰었다. 어렵게 특별법이 개정된만큼 배·보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가족관계등록부 정정을 위한 후속입법을 추진하고, 국가 4.3트라우마센터 국비 지원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비서관은 이외에도 “아이들과 청년들이 꿈을 위해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꿈과 실력을 더 알차게 키우겠다.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제주 청년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인재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은 그러면서 “제주에 돌아와 도민들의 염원을 듣고 질타를 들으면서 정치를 하고자 했던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마음이 다시 떠올랐다"며 "제주시을 유권자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신다면, 국회의원으로서의 정치는 제주시을에서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의사를 보였던 제주도의회 김희현·홍명환 의원 등과의 원팀 구성에 대해서는 “연락도 드렸고 만나기도 했다”며 “그 분들의 아쉬움도 클 것이고 지지자의 실망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분들이 마음을 써주신 것이 감사하다. 앞으로 구체적으로 함께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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