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6 17:13 (화)
정의당 "탐나는전, 기금조성 필요" ... 활성화 대책 주문
정의당 "탐나는전, 기금조성 필요" ... 활성화 대책 주문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5.0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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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전 할인 중지 ... "제주도, 별다른 대책도 없었다"
기능확대 등 각종 대책 주문 ... "정책, 흔들림 없어야"
정의당 제주도당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의당 제주도당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이 제주지역 화폐인 ‘탐나는전’과 관련해 기금 조성 및 소비촉진 방안 마련 등 활성화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언’ 기자회견을 갖고 “탐나는전의 할인 혜택이 중단되면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탐나는전은 소비진작과 경제 선순환을 촉진시키기 위해 탐나는전의 10%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할인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탐나는전 할인 발행 관련 국비 지원 예산이 지난해 244억원에서 올해 90억4000만원으로 즐어드는 와중에 가맹점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할인 유지가 힘들어졌다.

아울러 상품권 구매 과열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결국 지난달 21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탐나는전의 할인해택이 중지됐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을 축소하겠다는 소식은 작년부터 있었다”며 “하지만 제주도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가 전국 광역시도 최초로 할인 혜택을 중단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가장 큰 경쟁력인 할인 혜택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도민들은 탐나는전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며 “제주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지역화폐 정책이 용두사미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어 “탐나는전 할인발행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며 첫 번재로 활성화 기금 조성을 언급했다.

정의당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자체는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기금을 조성, 운영할 수 있다”며 “제주도가 일부를 출연하고 예치금과 충전금에서 이자가 생기면 기금으로 전출 가능토록 조례를 개정하면 된다. 전국에서 이용이 가장 활발한 인천이음의 성공 요인도 기금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또 “탐나는전을 지역 공동체 플랫폼으로 기능을 확대해야 한다”며 “단순 결제수단을 넘어 사용자 편의 확대를 위해 온라인 쇼핑, 공공배달앱, 전통시장 배달서비스, 택시호출 서비스 등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촉진을 위한 방안 마련도 주문했다. 정의당은 “성산일출봉 1년 이용객 200만명에게 입장료 중 1000원을 탐나는전으로 충전해주면 대략 20억원 이상 소비를 유발할 수 있다”며 “그 외에 연간 사회복지비 예산 1조6000억원을 탐나는전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찾아봐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또 “중앙정부 예산 증대 및 10% 할인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탐나는전은 코로나19 시기 힘든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에 가뭄에 단비같은 역할”이라며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해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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