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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이명박 신경전 가열
이회창-이명박 신경전 가열
  • 미디어제주
  • 승인 2007.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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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여론이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의 신경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의 핵심측근인 이흥주 특보는 2일 명박 후보측이 출마반대의 논리로 삼은 지난 2002년의 대선자금 문제는 걸림돌도 족쇄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국민사과도 서너 차례 했고 검찰의 조사도 받은데다 한나라당과 소속 국회의원 당직자 모두의 족쇄인 대선자금 문제를 이 전 총재만 책임지라는 비판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특보는 특히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대선자금 문제를 국민이 납득하게 행동으로 설명할 것이라며 이 전 총재의 출마를 가능성을 높였다.

오늘 오후 이회창 전 총재의 지지자들이 전국 5대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출마요구집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연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표는 내각제정부 수립을 위해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이회창 전 총재,박근혜 전 대표,고 건 전 총리와의 4자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난 이명박 후보측은 출마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회창 전 총재의 20% 지지율은 순수한 지지가 아니라며 이 전 총재의 출마는 당선 가능성도 없고 집권기반만 약화시킨다고 비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 전 총재의 출마 명문을 없애기 위해 대선후보 유보시에 선거를 한 달 연기하는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 지지성향의 초선의원 30여 명도 오늘 성명을 내고 경선과 검증을 통해 선출된 이명박 후보를 도와 대선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반대입장을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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