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후보들,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해야"
"6월 지방선거 후보들, 제주 제2공항 백지화 선언해야"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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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소속 예비후보들, 제2공항 백지화 입장 촉구
"제주 제2공항, 난개발의 화룡정점 될 것"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진보정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향해 제2공항 백지화 선언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진보정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향해 제2공항 백지화 선언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한 진보정당 후보들이 입을 모아 6월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이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소속 예비후보들과 제주녹색당·진보당 예비후보들, 그리고 제주도지사에 출마한 무수속 박찬식 예비후보 등은 2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제2공항으로 제주의 상징인 오름이 잘려나가고 활주로에  장애가 되는 용암동굴은 메워질 것”이라며 제주 제2공항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박찬식 예비후보 이외에 아라동을에 출마한 정의당 고은실 예비후보와 일도2동에 출사표를 던진 정의당 박건도 의원, 정의당 비례대표 김정임 예비후보가 있다.

제주녹색당에서는 도지사에 출마한 부순정 예비후보와 비례대표로 나서는 신형정·이건웅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진보당 제주도당에서는 아라동갑에 출마한 양영수 예비후보와 비례대표로 나서는 현은정·송경남 예비후보가 포함됐다.

이들은 “제주는 국제자유도시 출범 이후 20여년 동안 개발의 광풍 속에서 살아왔다”며 “난개발이 지속될수록 제주다움의 정체성은 외면되고 제주도민의 설 자리도 잃어갔다. 제2공항은 이런 제주 난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2021년에는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3자 공동 합의로 도민의견수렴을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그 결과 ‘반대’ 의견이 높았다”며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국토부는 ‘의견수렴 결과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입장에 따라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 약속을 뒤집고 백지화 선언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을 향해서는 “새정부의 지역 정책과제에 제2공항 조속 착공이 포함됐다. 분명히 말하지만 제주도민 동의 없는 제2공항 강행은 커다란 갈등과 분열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들을 향해서는 “도민의 민의를 짓밟고 강행을 천명하는가 하면, 도민여론조사 결과를 외면한 채 국토부의 용역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거대 정당 어느 후보도 제주도민의 민의를 제대로 받는 후보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제주의 자존을 지키고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제주도민을 대신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선거갸 돼야 한다”며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들은 정당과 지역을 떠나 제2공항 백지화를 선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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