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6월 지방선거에서 일도2동 선거구에 출마한 박건도 정의당 제주도의원 예비후보가 26일 “주민참여예산제 예산을 연간 10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주민참여예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주민주도형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제도이다. 주민참여예산은 올해 202억 2500만원으로 제주도 일반회계 예산의 0.3%에 불과한 실정이다
박건도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기존 주민참여예산제는 시설 조성 및 정비 등 하드웨어적인 사업들이 주를 이뤘다”며 “앞으로는 돌봄위기, 기후위기를 대비해 장애인, 공동체,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될 수 있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 영역 세분화 및 영역별 사업 선정 비중을 의무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또 “주민들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주민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의 문을 활짝 열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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