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26일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 예고 ... 제주도, 전세버스 긴급투입
26일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 예고 ... 제주도, 전세버스 긴급투입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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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96% 파업 찬성 ... 사측 및 제주도 등과 협상 돌입
제주도, 26일부터 38개 노선 281대 전세버스 투입
26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이 예고됐다. 제주도는 전세버스를 긴급투입해 이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26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이 예고됐다. 제주도는 전세버스를 긴급투입해 이에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26일부터 제주도내 버스 총파업이 예고되면서 제주도가 전세버스 투입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 등이 26일 오전 6시 첫차부터 노선버스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도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체제 가동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파업 찬반투표를 한 결과 96%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 1일 2교대 시행 및 지난해 동결된 임금 8.5% 인상, 관공서 공휴일 유급휴일 보장 등이 노조의 요구사항이다.

노조는 사측 및 제주도 등과 함께 임금·단체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하지만 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파업이 끝날 때까지 비상수송 대책상황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책본부는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이 본부장을 맡는다. 이외에 △수송대책반 △홍보지원반 △현장점검반 등 3개 반 40명으로 구성된다.

도는 이를 통해 비상수송차량을 투입하고 운행상황을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학교와 대도민 홍보에 나선다.

도는 이외에 예비비를 활용해 기존 노선버스를 대체할 전세버스 281대를 긴급 확보했다.

파업 첫날 전세버스 노선 이해를 돕기 위해 출근시간대 특별수송차량 38개 노선, 281대에 1명의 안내 공무원을 탑승시켜 도민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도는 공항리무진, 급행버스, 시내지선 등은 노선 운행을 중지하고 일반 및 시내간선 주요 노선에 전세버스를 집중 투입, 기존 버스 운행시간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인 버스가 운행 중단에 이르지 않도록 끝까지 노·사를 설득할 계획이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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