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6월 지선 제주도의원 선거구 확정, 선거판 어떻게 달라지나?
6월 지선 제주도의원 선거구 확정, 선거판 어떻게 달라지나?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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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동 기존 9명, 아라갑 5명 아라을 4명으로 나뉘어
애월읍 선거구, 기존 4명 중 갑 1명 무혈입성 ... 을은 민주당 경선
정방·중앙·천지·서홍동 3명, 대륜동 3명 예비후보
제주도의회 본회의. /사진=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사진=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의회에서 선거구획정 내용을 담은 개정조레안이 통과되면서 선거구획정이 마무리됐다. 아라동과 애월읍이 분구되고 일도2동 갑·을 통합 및 서귀포시 선거구의 조정 등에 따라 선거판의 구도에도 변동이 생기게 됐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오후 제4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갖고 ‘제주도의회의원 지역선거구 및 교육의원선거구의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표결에 붙여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아라동 선거구는 아라동 갑과 을로 나뉘게 됐다. 아라동 갑 선거구는 1~4통, 10~11통, 13~23통, 25~26통, 31~32통이, 아라동 을 선거구는 5~9통, 12통, 24통, 27~30통이 포함됐다.

또 제주시 애월읍 선거구는 애월읍 갑과 을 선거구로 분구됐다. 갑 선거구는 애월리, 곽지리, 금성리, 어음리, 납읍리, 상가리, 하가리, 용흥리, 신엄리, 중엄리, 구엄리, 고내리가 포함됐고 을 선거구는 소길리, 장전리, 유수암리, 하귀1‧2리, 상귀리, 수산리, 고성리, 광령1리, 광령2리, 광령3리가 포함됐다.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은 통합됐다. 인구가 부족했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에는 서홍동이 추가됐고 기존 서홍동과 묶였던 대륜동 선거구가 독립선거구가 됐다.

선거구가 확정되면서 지방선거 판에도 변화가 생기게 됐다.

우선 예비후보만 9명이 등록됐던 아라동이 갑 5명, 을 4명으로 나뉘게 됐다. 아라동갑에는 부정선거 의혹으로 서로에게 칼날을 세웠던 민주당 고태순 예비후보와 홍인숙 예비후보가 포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대우 예비후보와 김명석 예비후보가 아라동갑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아라동갑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경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진보당 양영수 예비후보가 갑에서 출마한다.

아라동을에서는 민주당 후보로는 강경흠 예비후보만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2명이다. 신창근 예비후보와 김태현 예비후보다. 이외에 현역의원인 정의당 고은실 예비후보가 아라동을에서 출마하게 됐다.

애월읍은 판세에 변화가 생겼다. 당초 애월읍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이는 모두 4명이고 이들의 주소지대로 갑·을을 나누게 될 경우 현역인 민주당 강성균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고태민 예비후보가 갑에서 맞붙고 민주당 강봉직 예비후보와 박은경 예비후보가 을에서 맞붙는 구도였다.

하지만 이 중 민주당 강성균 예비후보가 자신의 주소지를 옮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주소지인 금성리에서 애월읍을에 속하는 될 하귀리로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박은경 예비후보는 최근 민생당에서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여기에 더해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합당하면서 현재 소속은 국민의힘이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에서 비례대표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애월읍 선거구에서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애월읍을에서는 민주당 2명만 남아 경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월읍갑에는 고태민 예비후보 한 명만 남게 됐다.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일도2동은 갑·을 통합에 따라 민주당 강민숙·김희현·박호형 3명의 현역의원 경쟁이 예상됐으나 이 중 김희현 의원이 사퇴하면서 2인 경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의당 박건도 예비후보가 일도2동에서 출마한다.

서귀포시에서는 정방·중앙·천지동과 서홍동이 묶이면서 기존 서홍·대륜동 선거구에서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이들 중 2명이 정방·중앙·천지·서홍동 선거구로 가게 됐다. 민주당 문정권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상수 예비후보다.

기존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에는 현역의원인 김용범 예비후보만 등록을 해둔 상황으로 바뀐 선거구에서 민주당 경선이 예상된다.

대륜동 선거구에는 민주당 강호상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정엽 예비후보 및 현역 이경용 예비후보가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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