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료만 최대 26만원 배송서비스 '모당', 배송료 줄인다
배송료만 최대 26만원 배송서비스 '모당', 배송료 줄인다
  • 고원상 기자
  • 승인 2022.04.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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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컸던 배송료 ... 이용객은 적어
제주도, 배송료 최대 62.5% 인하 ... 홍보도 나설 예정
제주도가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의 제주도내 배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공유 물류 플랫폼인 '모당'의 배송비를 대폭 줄인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가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의 제주도내 배송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한 공유 물류 플랫폼인 '모당'의 배송비를 대폭 줄인다고 21일 밝혔다.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높은 수준의 배송료로 인해 이용객이 저조했던 제주형 공유 물류 플랫폼 ‘모당’이 배송료를 대폭 낮춘다.

제주도는 제주형 공유물류 플랫폼 ‘모당’이 제공하는 제주지역 배송불가상품 배송 서비스의 배송료를 오는 5월부터 인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모당’은 제주도가 “도내 물류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며 꺼낸 서비스다.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상품 중 일부에 ‘도서지역 배송 불가’ 제약이 있어 도민들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운영이 시작됐다.

‘도서지역 배송 불가’ 상품의 배송지를 육지거점센터로 지정하면 ‘모당’에 등록된 물류기업이 제주도내 마련된 거점센터를 거쳐 제주도내 희망주소지까지 배송해주는 방식의 서비스다. 

하지만 비용이 문제였다. 도서지역 배송이 힘든 가구 등의 제품 중 규격이 가로·세로·높이의 합 350cm 이상 400cm 이하의 제품일 경우 18만원까지 배송비가 책정됐다. 도서지역 배송이 불가한 가구류 중 가장 작은 규격의 제품도 배송비가 4만원 수준으로 배보다 배꼽이 큰 수준이었다.

더군다나 이는 육지부에서 제주도내 거점센터까지 배송하는 비용이다. 도내 거점센터에서 도내 희망주소지까지의 배송료는 별도로 책정된다. 제주시 동지역과 애월읍은 3만원에서 6만원의 배송료가 붙었고 그외 지역은 최대 8만원까지 도내 배송료가 추가됐다.

가구 하나를 구입했을 경우 배송료만 최대 26만원까지 나올 수 있다.

이로 인해 ‘모당’을 이용하는 이용객 수는 적은 수준을 보였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월7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 후 이용문의를 한 도민들은 약 300여명이었지만 실제로 이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42건에 불과했다. 배송신청을 취소하는 사례도 빈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배송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기업과의 협의, 배송료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그 동안의 서비스 운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물류기업과의 협의를 해왔다”며 “그 결과 서비스 개선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배송료 인하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구류의 배송료는 기존 비용보다 최대 62.5%가 줄었다. 규격 가로·세로·높이의 합 150cm 이하의 제품은 기존 배송료 4만원에서 1만5000원으로 줄었다. 350cm 이상 400cm 이하의 제품은 기존 18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식품은 1개 주문시 기존 배송료가 15만원이었던 것이 9만원으로 줄었다.

다만, 비규격인 경우 물류기업과 별도의 협의가 필요하다.

도내 거점센터에서 희망주소지까지의 배송료도 줄어들었다. 최소 3만원에서 최대 8만원까지 나왔던 배송료는 최소 2만원에서 최대 4만원까지로 줄었다.

제주도는 배송료가 대폭 줄어들면서 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모당’에 대한 홍보도 더욱 강화하면서 활성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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