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보호, 1호 시책으로 추진"
고기철 제주경찰청장 "사회적 약자 보호, 1호 시책으로 추진"
  • 김은애 기자
  • 승인 2022.04.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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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시책으로 여성폭력, 스토킹 범죄 등 현장대응력 강화 성과"
수사권 개혁 후 강조된 경찰의 전문성, 종합대책 수립해 대응 중
고기철 제주경찰청장.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고기철 제주경찰청장이 취임 후 지난 100일을 돌아보며,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언급했다.

고 청장은 12일 기자단 측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에서 신고된 스토킹 범죄의 40% 가량이 잠정조치를 통해 선제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전국 최초이자, 최고 수준의 적극적인 대처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에서 스토킹 범죄가 일어날 경우, 경찰은 우선 피해자-가해자 분리 대처를 취하고 있다. 만약 범죄의 강도가 심하다 판단되면, 가해자를 유치장으로 분리하는 조처도 이뤄진다.

이와 관련, 이날 고 청장은 “1호 시책으로 여성폭력,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 현장대응력을 강화”하려 노력한 점을 강조했다. 가해자를 피해자로부터 분리시키고, 피해자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체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보이스피싱, 4.3피해자 보상금 지급과 관련 등 다중피해사기, 주취폭력 등 민생침해 범죄에도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와 함께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치안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그는 앞으로도 여성폭력 대응, 사회적 약자 등 범죄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 주취폭력 전담팀 운영 등을 통해 시민 안전을 도모하겠다 밝혔다.

수사권 개혁 이후 생긴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고 청장은 “수사권 개혁 이후, 수사경찰의 책임이 증대되면서 사건당 업무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작년 말 ‘책임수사 완수를 위한 사건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말했다. 청 수사과장을 팀장으로 두고, 주요 사건 현황 등을 분석 및 관리 중이라는 것이다.

또 그는 인사발령 시에도 전출자가 자신의 사건에 소홀하지 않을 수 있게끔 ‘자기사건 책임수사’ 제도를 만들었다 밝혔다. 실제 2022년 2월 정기인사 발령 시, 범수사부터 84명이 보유한 2331건 중 805건이 종결됐다. 이는 보유사건의 34.5% 수준이다.

끝으로 고 청장은 “앞으로도 수사 주체자로서의 일선 수사 경찰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고 청장은 제주청사 이전과 관련해선 고민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올해 이전을 계획하고 있지만, 현 청사의 활용방안 등은 새로운 제주도정의 방향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또 그는 올해 제주도내 성매매 등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이 본격적으로 수사 중에 있으며, 조만간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고 청장은 기관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어야 제대로 굴러단다”며 도지사 후보, 도의원, 도민 등 모두가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 문제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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