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황경남 제주도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 갑)가 제주지역의 비영리 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황경남 예비후보는 11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위드코로나 시대 돌봄과 소통의 사랑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제주의 오랜 전통인 수눌음 정신을 계승한 공동체인 사회적협동조합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협동조합은 이윤 추구가 아닌 사회적 가치 추구만을 목적으로 설립돼 영리 기업들보다 형편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일반기업들과 혁신적인 경쟁을 하여야 하는 구조적 결함을 가지고 있어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회적협동조합은 각 부처별 일부 지원사업 외에는 같은 비영리 목적의 사회적기업보다 지원제도가 많지 않다.
이에 그는 “수눌음 정신이 살아있는 사회적협동조합의 지역시민자산화 사업에 지자체에서 좀 더 많은 마중물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기금 조성을 통해 시민자산화 사업을 적극 지원함으로서 돌봄과 소통의 공간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설치와 지역의 공공 영역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회적협동조합은 구조상 공동소유, 공동책임의 개념이 강해 젠트리피케이션 극복에도 도움이 된다”며 “협동조합 관련 조례를 개정해 사회적협동조합의 재정적 지원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주민들의 협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지역이 보유한 사회적 자산”이라면서 “수눌음 정신으로 마을목장을 일궈냈던 선조들의 지혜를 빌려 ‘돌봄과 소통의 공동자산’이자 모두의 공간으로 적극 키워내야 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