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신문 제33호 4면
아라신문 제33호 4면
  • 미디어제주
  • 승인 2022.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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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가 마을신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아라신문>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서도 볼 수 있도록 제공합니다.

아라종합사회복지관이 발행하는 <아라신문>은 제주시 아라동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라신문>은 마을기자 5명과 학생기자 8명이 발품을 팔아가며 만들고 있습니다.

<아라신문>은 지난 2016년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4회 발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는 2022년 3월에 발간된 33호입니다.

 

 

텍스트로 만나는 <아라신문> 제33호 4면 : 사회

반복되는 떼까마귀의 습격

해마다 겨울이면 반복되는 떼까마귀의 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떼까마귀는 겨울철새로 유라시아 북부지역인 시베리아와 몽골 지역에서 번식하다가 매년 11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 수천에서 수만 마리가 제주 지역으로 내려와 겨울을 보내고 간다. 이때가 되면 떼까마귀의 출현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도심의 전깃줄에 떼를 지어 자리 잡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떼까마귀들의 배설물로 인해 도로와 차량이 더러워지고, 걷다가 새 배설물을 맞을까 걱정된다는 이야기는 자주 접한다.

2월 12일경 오등동 난지농업연구소 근처에 떼를 지어있는 까마귀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등동에 귤 과수원을 운영하는 김모씨가 수확을 앞둔 귤밭에 떼까마귀의 습격을 받아 피해를 봤다고 사진과 함께 제보해 왔다. 오등 상동에 보리를 이천여 평 파종했다는 분도 떼까마귀가 한차례 들어오니 순식간에 씨앗을 먹어 버렸다고 하소연했다. 하소연을 들은 지인이 낚싯줄을 묶으면 까마귀들이 발이 걸려 고생한 이후엔 날아들지 않는다는 말을 해줘서 낚싯줄이라도 묶어보려고 근처 철물점에서 낚싯줄을 구입했다는 분도 만났다. 떼까마귀가 이렇게 우리 근처로 깊숙이 들어온 것은 그들의 서식지가 많이 파괴되었다는 반증이라고 한다. 때가 되어 날아오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한계가 있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김정련 기자]
 

 

상습 교통체증 해소 기대 : 오등동 길확장

현재 오등동에서는 오등동 마을 회관과 하늘채 가든 사이 구간의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도로 4차선 확장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아라동 인구가 많이 늘고 아연로 주변 단지형 공동 주택들이 잇따라 많이 들어서면서 주민들과 그 도로로 출퇴근하던 차량들의 교통 혼잡이 계속 이어져 왔다. 실제로 아라동 주민 A씨는 “평소 출퇴근할 때 아연로를 이용하는데 항상 출퇴근 시간이 되면 길이 좁아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통행의 불편을 느꼈었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도로 확장 공사를 통해서 그간 좁은 길에 따른 교통 혼잡을 덜고 주변 주민들과 보행자들의 통행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준혁 기자]

 

감나무 숲 조성으로 힐링공간 확보 : 토종 감나무 심기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문석희)는 지난 ‘나리’ 태풍으로 인해 만들어진 오등동(1834-96번지) 한천 저류지 주변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 예산을 편성하여 ‘토종 감나무 심기’ 사업을 진행하였다.

아라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하여 “주민자치위원들을 주축으로 토종 감나무를 심고 사후 관리를 꾸준히 해서 감나무 숲을 조성함으로써 감나무 숲이 염색 체험 학습장과 힐링의 공간이 되어 누구나 찾고 머무르고 싶은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고영순 기자]

 

탄소 포인트제로 에너지 절감

최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 곳곳에 많은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설, 사막 지역에 발생하는 홍수, 심각한 가뭄, 한파, 폭염, 강력한 태풍 등 재난에 가까운 기상이변으로 수많은 재산 피해는 물론 심각한 인명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 모든 재난들을 지구온난화와 관련지어 설명한다. 그들은 지구온난화가 단순히 지구의 기온이 서서히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앞에 설명한 그런 기상이변의 속출과 함께 진행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지구온난화는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재난을 가져오는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온실가스의 축적이라고 한다. 온실가스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기를 우주로 배출되지 않게 흡수하여 지구의 전체 온도를 서서히 증가시킨다. 가장 잘 알려진 온실가스가 바로 이산화탄소이다.

이 이산화탄소는 인류가 산업화를 시작하여 어마어마한 양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필연적으 로 발생하는 것으로, 우리가 잘 아는 자동차 연료, 석탄 발전, 난방 등에 의해 발생한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이산화탄소는 끊임없이 배출되고 있고, 지구의 온난화는 가속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결국 전 지구적인 재앙이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세계 각 나라들이 모두 모여 이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하는 여러 방법들을 논의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노력의 일환이 바로 탄소 포인트 제도이다.

탄소 포인트 제도란 가정, 상업시설, 기업 등에서 자발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감축된 이산화탄소량을 포인트로 환산해 특별 포인트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정부나 지자체가 전기, 가스를 아껴 쓰거나 저탄소 제품을 구입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는 참여자에게 현금, 탄소 캐시백, 교통카드, 상품권, 기념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모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 절감에 동참하게 하는 제도이다.

과거 1~2년 동안의 전기, 수도, 가스의 사용량을 월평균 내고, 현재의 사용량과 비교하여 절감된 비율에 따라 탄소 포인트를 부여한 다음, 각 지자체의 예산에 따라 1포인트당 최대 2원 이내로 지급한다. 참여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거주지에 따라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나 에코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여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또는 관할 지자체에 문의하여 담당 부서로 찾아가 신청서를 작성하는 방법도 있다.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아름다운 지구를 후손에게 깨끗이 물려주기 위한 노력은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모든 이들이 이러한 작은 노력에 동참함으로써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를 막아 내고 파국적인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김규상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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